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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on] 생물정보학이란...
  Writer : Seyeon Weon     Date : 10-02     Hit : 11916    
  트랙백 주소 : http://www.bioinformatics.pe.kr/gnuboard/bbs/tb.php/course/111
---------- Forwarded message ----------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biojob&no=3641

에 있는 글인데, 한번 읽어볼만한 것 같아서 옮깁니다.  무명 게시판이라
누군지는 모르지만, 제가 홈 페이지 올려놓은 글들, 그리고 강의 시간에 하는
소리와 대략 대동소이하군요.  크, 따라서 맨 같은 소리란 셈인데, 그래도 다른
사람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한번 읽어보기 바랍니다.

(위의 글은 옮기지 않았으니, 위의 URL을 클릭하여 읽어보기 바랍니다.)

음, 내친 김에 제 코맨트도 조금...  전산학, 통계학, 물리학 등의 전공인
경우에는 연구의 대상으로서 생물정보학적인 것들이 의미가 있게 됩니다.  즉,
새로운 gene network analysis 알고리즘을 개발한다거나 하는 식의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큰 사업 혹은 산업이 되는가 하는 것은 이미
유행도 다 지나간 한심한 소리입니다.  제가 홈 페이지의 게시판 어딘가에
올려놓은 글에도 있지만, 꺼져가는 닷컴 붐을 유지시켜보려는 우스꽝스러운
꺼리로써 생물정보학이 한 때 사용이 된 적은 있었던 것이죠.  하여간,
선진국들에서 보면 이러한 연구 그 자체는 현재도 상당한 붐입니다.  길게 적지
않아도 당연히 느낄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큰 도전이니 말입니다.  갈수록 점점
더 high-throughput으로 gene들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들은 발전하고
있는데,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컴퓨터 안에 넣어서 뭔가 유용한 것을 뽑아내고
해야 이걸로 암을 정복을 하든말든 할 것이니 말입니다.  결국 "컴퓨터 안에
넣어서 뭔가 유용한 것을 뽑아내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큰 도전이
남아 있는 것이죠.  안 적어도 되는 소리지만, 이건 "학문적인 연구"입니다.
"당장 돈이 되는 무슨 산업"이 아니라...

생물학자들 중에서는 소수는 위의 ""컴퓨터 안에 넣어서 뭔가 유용한 것을
뽑아내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 쪽으로도 관심이 있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보다는
"당장에 나와 있는 것들로 자신의 데이터를 컴퓨터 안에 넣어서 돌려보기"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일 터이고요.  이를 하기 위해서 당장 필요한 기술과 지식 등을
통칭해서 부르는 것이 생물정보학인 것이죠.  따라서, 생물정보학은 두 가지
실질적으로 상당히 다른 것을 뜻하게 되는군요.  음, 굳이 비유를 하나 들면,
물감 제조법 개발과 회화 정도의 차이이겠군요.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답답한 점은 아직도 국내에서는 "생물정보학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살아남아 있다는 점이로군요.  백해무익하고 넌센스에 불과한 것이니,
그만 좀 봤으면 좋겠는데, 요즘도 계속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고 있으니 말입니다.
(생물 분야 전공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서) 생물학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실험
매뉴얼 책 중의 하나인 "Current Protocols in Molecular Biology"에도 몇 년
전부터 "bioinformatics section"이 있습니다.  이것 하나가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군요.  생물정보학이 생물학자가 갖추어야 하는 그저 일반적인 지식
혹은 기술의 일부가 된 것이죠.  국내의 생물 분야 실험실들에선 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들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하군요.